지킬박사와 하이드
내 마음을 철저하게
속이고 살아온 내 인생엔
가슴깊이 존재했던 불만이 있어
너무나도 달랐었던
두 맘을 갈라놓기 위해서
어렵지만 난 과감하게 선택했었네
*언제까지라도 자신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데
끝없는 내 마음의 갈증은
저주 받은 이 인류가 풀지 못할 숙제인가
난 언제라도 꿈틀거릴 내 본성이 두려웠어
**그대가 내 생각과 같다면
그대 자신을 지켜주고
오그라든 내 몸을 본다면
그대가 깨달을 수 있다면
매번 내 혼을 팔아버렸어
다시 난 고약하게 변했어
캄캄한 밤에 나는 누군가에게
길을 묻다가 내리쳤어
그 안개 속을 난 뛰고있어 날 망쳤어
내가 먹던 약은 이제
내 말을 듣질 않게 됐었네
저주 받은 내 선택에 끝이 보였어
이 세상은 나를 이제
붙잡아 가두려 하고 있어
살인자로 목 매달린 내가 보였지
*언제까지라도 자신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데
끝없는 내 마음의 갈증은
저주 받은 이 인류가 풀지 못할 숙제인가
왜 생에 대한 이 욕망은
간절하게 남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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