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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I am

어르신. 인간 노무현 님.





마냥 좋지만은 않았던 삶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 때문이었을까..?



나는 군대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나는 더더군다나 정치를 좋아하지도,

역사를..

정치인을..


그리고 대통령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 나이 이제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서른 다섯 해.



이렇게 작고 무식한 나조차도

역사의 한 페이지 속을 걷고 있는 것을 느낄 때면
 


그 페이지를 함께하는 사람들과도 함께임을 느낀다.




적잖은 아쉬움보다는 더
 
그분이 돌보신 세상을 살고 있다는, 살았었다는 희열만큼..

아쉽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나도 들었고, 나도 했었다.




하지만

세상 어느 누가 역사를..
 

사람을 돌아볼 때

일순간의 잘잘못을 탓하던가..?




삶은 오늘이지만


기억은 내 숨과 함께 하기를..




또한 무한하기를..





그분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느껴 볼 수 있기를..










자꾸만 저 깊이에서..


닦을 수 없는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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