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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I am/쓰기, 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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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아이가 물었다. '대체 넌 왜 여기에 머물러 있는거니?" 그가 답했다. '글쎄.. 버릇이어서일까? 어쩌면. 두려움일지도 몰라. 두려움. 이란 녀석이 만들어낸 버릇 같은거.'
좀처럼 그들을 만날 수 없는 이유. 1. 그들은 대체로 내가 알아 들을 수 없을 때, 무언가를 '지껄이는' 듯 보인다. 2. 내가 무언가 어렴풋이 알아 들을 것 같을 때, 둘러보면 그들은 없다. 3. 기억 속의 그들을 열심히 찾아다녀 보지만, 그래서 다시 찾게 되지만 쉬이 만날 수 없다. 4. 그런 그들은... 연습과, 실패와, 복습을 반복하고는 이미 그보다 위의 다음 세상에 있다. 그래서, 좀처럼 나는 그들을 만날 수 없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프로' 이다. 나도 '프로' 가 되자. - written by S.I.M.G.
그런 사람 있나요? 무엇 때문인가 말 할 수 없는 상처를 마음에 입었을 때. 내 속에 담은 말 한 마디 하지 않고도 마주 보는 얼굴에 아주 작은 표정의 변화로도, 메시지로 찍은 아주 짧은 한 단어만으로도, 나란히 벤치에 앉아 내쉬는 작은 숨소리만으로도 내 아픈 말들을 모두 다 들어준 것처럼 마음 편해지는.. 그런 사람, 당신은 있나요?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입니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답이 없으며.. 어느 누군가에게 묻는다면 그것 또한 알 수 없으며.. 신께 묻는다면 나의 조급함에 들을 수 없습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 'noname' or 'unknown' 드림.
'기대' 가끔. '기대'라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뒤로 흘려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기대'라는 것에는 자세히 살펴보기 전까지는 느낄 수 없을 만큼의 미열과도 같은 '온도'라는 것이 함께 존재한다.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 내게 무엇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지금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자꾸 이렇게 미열을 흘려보내다 보면 다가올 어느 때인가는 이미 차가워진 마음과 몸으로 울며 흙으로 돌아갈까 스스로 안타깝다. - 2011년. 지리한 여름날에..
IT.? It.? I.T.? 최근에 어찌저찌.. 웜 스마트폰 위치정보 이러저러하게.. 말들 차~~암 많다. 정작 우리가 팔아야 할 것은. '개인정보' 가 아닌 '사람'이다. '개인정보' 그거. 팔아봐야 뭐하겠나. 당신 옆에 있는 것이 바로 '사람' 인데?? 당신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 당신이 스스로를 움직이고 싶은 '것' '당신' 이고 싶은 '것'
블로그가.. 점점 트위터가 되어간다. 버리긴 죽어도 싫고, 트윗은 해야겠고. 뭐 하나 하다가, 다른 하나 죽는 꼴은 못보겠고. 애매한데..? ㅋ 역시..... 폰이 답인가..!?
말이 점점 적어지는 것, 귀가 점점 커져가는 것. 어린 시절에 세상에 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울면 달래주고, 졸면 재워주고, 보채면 사주고.. 조금, 나이가 찬다. 친구와, 연인과, 상하관계 등등의 간격이 형성된다. 그래도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 조금 더 나이가 들었다. 가~끔 중심에 서기도 하지만 보~~통은 중간 즈음에 서게 된다. 아.. 중심 말고 중간도 있구나.. 조금 더 나이가 들 것이다. 보통 중간에 서는 게 점~~점 빈도도 많아지고, 범위도 커진다. 집 안에서는. 말씀 없으셨던 답답한 아버지와, 그보다 더 말씀 없으셨던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말이 점점 적어지는 것, 귀가 점점 커져가는 것, 조금씩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