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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T & Digital

2010년, IT업계를 주름잡을 기술 10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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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2010년 이후를 책임질 IT업계의 주요 기술은 무엇일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10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가트너 심포지엄 / IT엑스포에서 2010년 전략적 분야로 작용할 10가지 기술 및 동향을 발표했다. 가트너가 발표한 전략기술은 향후 3년간 해당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줄 잠재력을 지닌 기술을 말한다.

 

1.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은 공급자가 다양한 IT 활용 기능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특정 모델을 정의해 이뤄지는 컴퓨팅 방식이다. 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에 적용될 수 있다.

 

가트너는 이 자원을 이용한다고 해서 IT 솔루션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나, 일부 비용을 재정비-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객과 협력 업체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정보, 사업 프로세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2.고급 분석
이 기술은 최적화 및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구현 및 실행 전-중-후 등 여러 가지 분석 도구와 예시를 이용해 예측 가능한 결과와 시나리오를 검토해 사업 프로세서와 의사결정 효과의 최대화를 도모하는 과정이다.

 

전문가들은 이 고급 분석 시장이 앞으로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시뮬레이션-예측-최적화 및 기타 분석 내용을 제공해 더 유연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할 것이라 봤다.

 

3. 클라이언트 컴퓨팅
가상화로 인해 클라이언트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및 성능을 새롭게 패키지화 하는게 가능해졌다. 이는 특정 PC 하드웨어, 운영체제 플랫폼 선택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이에 가트너는 기업이 능동적으로 전략적 클라이언트 컴퓨팅에 대해 향후 5~8년 계획을 가지고 장치 표준, 소유권 및 지원 문제,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의 선택, 가동 및 업데이트, 관리-보안 계획 등을 세워 다양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 그린IT
가트너 분석가들은 IT가 여러 가지 그린 사업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이트컬러 직원들의 IT 사용은 기업의 그린 적격성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5. 데이터 센터의 재구성
데이터 센터는 대규모로 이뤄지는 시설이다. 그러나 데이터 센터 건축 및 증축에 팟(Pod)형 건축방식을 도입하면 기업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가트너 분석가들은 설명했다.

 

이는 필요한 공간에 맞춰 부지를 설계한 다음 5~7년간 필요로 하는 만큼만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면 된다는 것. 이를 통해 전체 IT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여유 자금을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6. 소셜 컴퓨팅
가트너는 기업들이 자사 내의 소셜 소프트웨어 및 미디어 사용과 함께 외부를 향한 기업지원 커뮤니티, 공공 커뮤니티에 대한 참여와 통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간의 화합에 있어 사회적 프로파일이 갖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게 그 이유였다.

 

7. 보안-작업 감시
가트너측은 전통적 의미의 보안을 넘어 지금은 그 개념이 진화해 작업 활동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패턴을 식별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업은 다양한 보안 및 작업 도구들의 장단점을 파악, 회사를 보호하고 감사 요건을 충족하는데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8. 플래시 메모리
가트너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플래시 메모리를 꼽았다. 플래시 메모리는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저장매체로써 새로운 경지에 올라서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앞으로 플래시 메모리 분야는 수 년 안에 100% 이상의 연평균 복합성장률을 보이며 여러 IT 분야에서 전략적 기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9. 가용성을 위한 가상화
과거에도 IT 시장을 이끌 것이로 기대됐던 가상화 기술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뽑혔다. 가트너는 이 기술을 다시 포함시킨 이유가 가상머신의 동적 이전과 같이 장기적 의미를 갖는 새로운 요소를 조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1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지막으로 IT 시장을 이끌 산업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가 선정됐다. 이 분야는 2010년에는 약 12억 인구가 사용할 정도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부문과 인터넷 부문의 융합으로 인해 매우 윤택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이들 10가지 목록에 대해 칼 클론치(Carl Claunch) 가트너 부사장은 “기업들이 이 목록을 각각의 분야, 요건 기술 도입양상 등에 비추어 조절하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