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홍신 님이 던지신 수많은 질문 중 일부에 대한 자답이었습니다.
1.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 but.!!! '설명서 대로만 하지도 마라.'
맞습니다. 같은 하나의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 또한 그들이 얻고자 하는 욕구 자체는 다릅니다.
누군가는 기능을, 누군가는 디자인을, 누군가는 소유 그 자체를..
설명서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보고 싶은 부분에 따라 다르겠지요?
2. 간도 (.... vs 독도.?!)
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경중도, 우선순위도 말이지요. 하지만 간도는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역사의식이라곤 O뿔 만큼도 없다는 스스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나쁜 무엇으로 표현된다 하더라도 제겐 아닙니다.
그저 이 땅에 사는 한 사람으로, 선인분들께, 후손분들께, 그리고 저 자신에게
지금 해야 될 일이 무언지 알고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마냥 화내기보다 냉정하게 화내라. (중략) 어떻게 하든.. 그들은 평안할 뿐이다..'
이게 단지 여의도의 일 뿐만은 아닐겁니다.
마음은 까매지는데 이 위치에서 뭘 어찌 해야 할지는 고민됩니다.
3. 나는 누구인가? 얼마인가?
저는 무룝니다. 아니.. [ ₩ 0 ] 이 더 좋겠네요.
왜냐고요? [ 0 ] 둥글고, 무엇이든 할/될 수 있습니다. 모나게 마이너스 [ - ]도, 사방으로 [ + ]도요.
그냥 나 하기 나름, 밖에서 바라보기 나름.
그렇게 무엇에든 가능성 있는 [ O ] 이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가격을 너무 무시한건가요? ;; )
4. 나는 왜 사는가?
'죽지 못해 산다.' 와는 다르게 나와 있었습니다.
[죽으려고 삽니다.]
대신 늘 생각합니다. '언제, 어떻게'를 조정하는 것은 제 몫이 아니니까요.
[ 더 좋은 것을 보고, 보여 드리고 죽으려고 삽니다. ]
5. 틀리거나 그름이 아니다. 단지 차이일 뿐..
문화인류학 1장1조에 '남의 문화를 깔보거나 비판하는것 자체가 비문화 비문명이다'
비판의 날을 세웠던 때를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그 때 거울앞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에..
네. 앞으로는 조금 더 조심하겠습니다.
이상, 제 논에 물대기 였습니다.;;